돈이 없어서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대한민국 교육의 판도를 바꾼 온라인 강의의 선구자
손주은은 대한민국에서 공부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메가스터디'의 창업자야. 하지만 처음부터 대단한 기업가였던 건 아니었어. 대학을 졸업하고 갈 길이 막막했던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우연히 개인 과외를 시작했어. 뛰어난 실력 덕분에 서울 강남에서 가장 잘나가는 스타 강사가 되었고, 엄청난 돈을 벌었지.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큰 비극이 찾아왔어.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두 아이를 한순간에 잃게 된 거야. 깊은 슬픔 속에서 그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리고 하던 모든 일을 그만두려 했지. 하지만 그는 주저앉아 울기만 하는 대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어. '돈이 없어서 비싼 과외를 받지 못하는 수많은 학생들을 위해 내가 진짜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는 결심했어. 일부 부자 학생들만 상대하는 고액 과외를 그만두고,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저렴하게 최고 수준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강의를 만들기로 한 거야. 주변 사람들은 모두 불가능하다며 말렸어. 당시 인터넷 환경은 몹시 낙후되어 있었고, 화면을 보며 공부를 한다는 건 아무도 생각지 못한 엉뚱한 일이었거든.
하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어. 2000년, 메가스터디라는 회사를 차리고 진짜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았어. 결과는 대성공이었어. 정보가 부족한 시골에 사는 학생도,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도 서울 강남의 유명 강사 수업을 집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된 거야. 손주은은 삶의 절망을 스스로 극복하고, 교육의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것을 세상에 증명하며 자신만의 거대한 길을 개척해 냈어.